숨 쉬는 공기조차 어색한
소개팅 자리에서 나는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며 일단 질문에만 성의껏 대답한다"
"상대방을 알아가기 위해 대화를 주도한다"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애프터를 하고 싶다면 나는
"저는 한번 더 만나고 싶은데 언제 괜찮으세요?"
호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애프터 의사를 묻는다
"영화 좋아하세요? 요즘 박찬욱 감독 신작 개봉했더라고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대화를 이어가며 애프터를 유도한다
데이트 코스로 원데이클래스를
골라야한다면 나는
예쁜 글귀를 써내려 갈 수 있는
캘리그래피 클래스
도전정신이 불타오르게 하는
클라이밍 클래스
"나 너 좋아하냐" 상대로부터 고백을 받았다!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은?
시공간이 오그라는데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기지?
우리 손자 이름은 뭘로 하지?
두근두근 미술관 데이트!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보고 감상평을 남긴다면?
남녀의 몽환적인 사랑을 황홀하게 표현했네.
그림에 왜 노란색을 많이 썼을까?
소개팅 상대를 판단할 때 나의 기준은
힐을 신었을 때 나보다 눈높이가 위에 있어야 하고,
약자를 하대하지 않는 등 나만 아는 디테일과 기준이 있다
중요한 건 그에 대한 나의 호감도와
상대의 스펙이다
전 남친이 나에게 했던 말은?
너랑 같이 있으면 롤러코스터 탄거 같아
넌 종종 감정기복이 심해
너한테 난 도대체 뭐니?
넌 가끔 너무 무심하고 냉정해
집안 어른이 해주신 소개팅
마음에 안드는 상대가 나온다면?
관심 없으면 거절하는게 소개팅 국룰!
적당히 약속 있다고 둘러대고 자리를 떠난다
소개해주신 분 체면도 있고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니까 밥+커피까지 마신다
나를 힘나게 하는
연인의 칭찬은?
니가 제일 예뻐
귀엽고 사랑스러워
대단하다
역시 내 애인이 제일 똑똑해
데이트코스를 계획할 때 나는
나와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해서
갈만한 장소 몇군데를 미리 추려놓는다
약속장소에서 만나서
핫플레이스를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한다
내가 행복한 순간은?
외로웠는데 마침 친구가
차은우 뺨치는 존잘남 사진을 주며 소개팅 할거냐고 물을 때
날씨, 화장, 음식, 대화 등
내가 계획한대로 만남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올 때
저녁 시간에 소개팅남과 음식을 주문할때 나는
주변 테이블을 둘러보고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거 주문하고 모자라면 더 시킨다
예산, 취향과 점심메뉴와
포만감 여부를 고려하여 주문한다
분석중입니다